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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영화 종횡사해, 홍콩 범죄 액션물 줄거리,국내반응 및 해외반응

by 무비매니아의 하루 2023. 6. 1.

1. 영화 종횡사해 줄거리

종횡사해(Once a Thief)는 오우삼 감독이 만든 1991년 영화로, 명화와 골동품만 전문으로 훔치는 세 명의 고아 아해(주윤발), 홍두(종초홍), 그리고 제임스(장국영)가 부유한 범죄 조직 보스에게 입양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들은 사부의 지시에 따라 프랑스 파리의 박물관에서 니스로 옮겨지는 그림을 빼앗는 데 성공하지만, 도난당한 명화 ‘할렘의 여시종’을 다시 훔쳐 달라는 프랑스 갱단의 주문을 받게 됩니다. 작업을 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고, 이 과정에서 아해가 몰던 자동차가 모터보트와 충돌하며 폭발해 죽게 됩니다. 이후 제임스는 홍두와 결혼을 약속하고 사부에게 충성하며 살아가던 중, 아해를 죽인 것이 바로 사부와 프랑스 갱단 두목의 계약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들은 사부의 배신과 갱단의 위협에 맞서 싸우며, 진실과 정의를 되찾기 위해 힘을 합칩니다.

2. 감독 및 배우

오우삼 감독은 홍콩 영화계의 거장으로, <영웅본색>, <첩혈쌍웅>, <페이스 오프> 등의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영화 종횡사해에서도 그의 특유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유머와 액션, 로맨스를 고루 섞어냈습니다. 특히 주윤발의 얼굴개그와 후반부의 휠체어 댄스 장면은 관객들에게 큰 인상과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주연 배우들은 모두 홍콩 영화계의 스타로, 주윤발과 장국영은 이전에 <영웅본색>에서도 호흡을 맞추었으며, 이 작품에는 당시 명배우로 유명세를 떨치던 종초홍이 합류했습니다. 이들의 연기는 각자가 맡은 캐릭터에 깊이와 복잡성을 더하며 영화를 매력적인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3. 결말 및 후기

영화의 결말은 아해의 죽음과 사부의 배신을 알게 된 제임스와 홍두가 사부와 갱단과 대결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들은 사부가 훔친 명화를 되찾고, 갱단 두목과 그의 부하들을 제압합니다. 그러나 아해는 다리를 다친 상태로 휠체어에 앉아 있으며, 홍두는 이미 제임스와 결혼한 후입니다. 아해는 홍두를 사랑하지만, 그녀를 포기하고 제임스와 함께 살아가기로 합니다. 영화는 이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함께 춤추는 모습으로 끝납니다. 이 영화는 범죄 액션 영화 중에서도 무언가를 절도하거나 훔치는 내용의 영화를 케이퍼 무비(caper movie)라고 부르는데, 이 영화는 그런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범죄 액션 장르의 표본으로, 러닝 타임 동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또한,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된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많은 감동과 낭만을 줍니다.

4. 리뷰 및 감상

종횡사해는 오래된 영화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주윤발의 싱글싱글 웃는 얼굴이 기억에 남는 장면과 와인잔으로 적외선을 탈출하는 장면 등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의 논리와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왜 사부가 아해를 죽이려고 했는지, 왜 제임스와 홍두가 결혼한 것인지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오우삼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이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이 웃었고 감탄했습니다. 주윤발과 장국영은 홍콩 영화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그들이 함께 출연한 <영웅본색>도 좋아하지만, <종횡사해>에서 보여준 그들의 다른 모습도 매력적입니다. 종초홍 역시 예쁘고 매력적인 여배우로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준 그들의 친구애와 연인애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5. 국내 반응 및 해외 반응

국내에서는 주윤발과 장국영의 케미와 오우삼 감독 특유의 스타일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코미디와 액션 요소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이 영화는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홍콩 영화계의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홍콩 영화 금상장에서는 남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편집상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이 영화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에 3.5점을 주며 "오우삼 감독은 액션과 코미디를 잘 조화시킨 영화를 만들었다"고 칭찬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후에 존 우(오우삼) 감독이 리메이크한 동명의 TV 영화와 TV 시리즈의 원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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