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오강호 줄거리
영화 소오강호 김용의 소설 소오강호를 바탕으로 한 무협영화입니다. 황궁에서 규화보전이라는 무공비록이 도난당하면서 무림의 세력들이 이를 찾아내려고 합니다. 화산파 제자인 영호충과 악령산은 임진남이라는 금의위가 훔쳐간 규화보전을 되찾으려 하다가 여러 위험에 빠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영호충은 자신의 사부인 악불군이 의리와 정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고금복은 악불군을 부하로 삼고 규화보전을 빼앗으려 하지만, 영호충이 이를 막습니다. 악불군은 제자들을 배신하고 규화보전을 훔치려 하지만, 고금복과 싸우다가 떨어뜨리게 됩니다. 고금복은 규화보전과 소오강호 악보를 얻지만, 구양전과 일월신교에게 죽고, 구양전은 도망치게 됩니다. 영호충은 결국 악불군의 무공을 폐하고 화산파 일행과 함께 염포방을 떠나 강호를 떠나게 됩니다.
영화 소오강호 1990은 유머와 액션, 속고 속이는 위선이 공존하는 영화로 평가받습니다. 허관걸, 엽동, 장학우, 장민, 원결영 등 홍콩 스타들이 출연하였으며, 이 영화의 속편으로 유명한 동방불패가 있습니다.
2. 감독과 배우소개
제작자는 서극이며, 감독은 호금전, 정소동 등이고, 출연은 허관걸, 장학우, 엽동, 장민, 원결영이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김용의 소설 소오강호를 원작으로 하였으나 많은 부분을 각색하였습니다. 호금전 감독은 1932년에 베이징에서 태어나 1948년에 홍콩으로 이주하였습니다. 배우로 시작하여 조감독을 거쳐 1964년에 감독 데뷔하였습니다. 그는 무협영화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대취협>, <용문객잔>, <협녀> 등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협녀>는 칸 영화제 기술대상을 수상하였고, 타임지 선정 100대 영화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허관걸 역은 주인공인 영호충역을 연기했으며, 우리나라에는 최가박당의 금강 역 때문에 코미디 배우의 느낌이 좀 있지만, 가수로서도 유명합니다.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 중반까지 인기가 이어졌고, 마침내 소오강호의 영호충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영호충 역 : 허관걸 (화산파 수제자), 악령산 역 : 엽동 (영호충의 사매), 구양전 역 : 장학우 (환관 고금복의 부하),
임영영 역 : 장민 (일월신교의 단주), 남봉황 역 : 원결영 (일월신교원), 악불군 역 : 유조명 (화산파 장문)
3. 결말과 감상
소오강호 1990은 홍콩의 무협영화의 전성기를 연 작품입니다.영화의 결말은 화산파의 단주인 악불군이 규화보전을 얻기 위해 제자들과 영호충을 배신하고, 영호충은 악불군과 대결하여 그의 무공을 폐하고 풍청양의 의형제인 악령산과 함께 강호를 떠나는 것입니다. 영화의 후기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김용의 작품에서 비정함과 비극적인 색채를 잘 살렸으며, 허관걸의 연기와 액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는 강호의 위선과 욕망을 풍자하고, 정파와 사파의 구분을 넘어 자유롭게 살아가는 영호충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때문에 도가적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영화는 또한 성전환자나 거세에 대한 담론도 다루었는데, 이런 주제는 당시에는 드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리뷰 및 후기
영화 소오강호의 장점은 액션과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것입니다. 화산파의 제자인 영호충은 천진난만하고 용감한 인물로, 허관걸의 연기가 매력적입니다. 영호충은 화산파의 장문인 악불군과 그의 딸인 악영산, 일월신교의 단주인 임영영과 그의 부하인 남봉황 등과 다양한 인연을 맺으며 한층 성장하고 깊어집니다. 영화는 이들의 관계와 갈등을 반전을 거듭하며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영화 소오강호의 특징으로는 원작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원작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들이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거나 역할이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규화보전은 원작자인 김용이 만들어낸 가장 기괴하고 사악한 무공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를 익히기 위해서는 고자가 되어야 한다는 끔찍한 페널티가 있어 안 좋은 쪽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 소오강호는 홍콩 무협영화의 전성기를 열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액션과 스토리가 잘 조화된 영화로, 무협 소설 팬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저도 영화 소오강호를 즐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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