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존무상 줄거리
영화 지존무상은 홍콩 도박 느와르 영화의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홍콩의 도박 전문가인 아해(유덕화)과 아삼(알란 탐)은 형제 같은 친구로서 신의 손이라 불릴만큼 뛰어난 도박 전문가였습니다. 미국의 카지노 운영자인 용 형의 부탁으로 일본인 도박사들의 수법을 간파하고 사기를 막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같은 여인인 카렌(진옥련)에게 반하게 되고 아해는 아삼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게 됩니다. 아삼은 카렌과 사랑에 빠지고, 마침내 아삼은 카렌과 결혼을 약속하고 도박을 그만두지만, 카렌의 부모가 살해당하고 자신도 범죄조직에게 인질로 잡히게 됩니다. 아해는 아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왼손을 다치고, 신의손이라는 자부심을 잃게 됩니다. 영화는 아해와 아삼의 우정과 의리, 희생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2. 감독 및 배우소개
영화 지존무상은 1989년 홍콩에서 제작된 도박 영화입니다. 감독은 향화승과 왕정이며, 각본도 그들이 썼습니다. 향화승은 홍콩의 영화감독이자 제작자로서 홍콩 영화계의 거물인 양화강의 친형입니다. 왕정은 홍콩의 영화감독이자 극본가로, 도박 소재의 영화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지존무상에서 감독과 극본을 맡았으며, 후에 지존계상에서도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주연은 유덕화와 알란 탐이 맡았으며, 이 영화는 유덕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홍콩 4대 천왕으로 불렸으며 이 영화로 신드롬을 일으켜 일약 스타가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유덕화는 도박 전문가 아삼 역을 맡았으며, 그의 무술과 카리스마가 돋보입니다. 알란 탐은 아삼의 친구이자 파트너인 아해 역을 맡았으며, 그의 유머와 의리가 인상적입니다. 알란탐은 국민가수 급 위상을 갖고 있지만 그의 영화가 국내에 소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우리 나라에서는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못했습니다. 진옥련은 아삼의 연인 카렌 역을 맡았으며, 그녀의 아름다움과 성격도 매력적입니다. 또한 아해의 연인으로 등장하는 관지림은 ‘황비홍의 그녀’로 불릴만큼 80~90년대 대표적인 배우입니다.
3. 결말과 후기
영화 지존무상은 도박액션과 멜로, 브로맨스를 잘 조화시킨 영화입니다. 아해의 의리있는 면모는카렌이 납치 당하자 총을 들고 본진으로 바로 쳐들어가서 구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까지 합니다. 여기서 유명한 코피 흘리는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 독이 든 술을 마시고도 없는 술을 마신것처럼 참으며 카렌을 구해서 데리고 나가게 됩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감동적이면서도 슬픈 느낌을 줍니다. 아삼은 자신을 위해 카렌을 구하고 죽은 아해의 복수를 위해 다시 도박을 하게 되고, 자작 암살미수극을 벌여 복수를 하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연인인 카렌마저 속이게 되고 이를 알게된 카렌은 반지를 빼 놓고 떠나가게 됩니다.
4. 리뷰 소감
영화 지존무상은 홍콩 도박 영화의 시초이자 명작입다. 이 영화는 유덕화와 알란 탐의 의리와 우정, 화합과 액션을 잘 보여주며, 진옥련과 아해의 연인 관지림의 매력도 빛납니다. 영화는 긴장감과 멜로를 잘 조화시켜서 관객의 긴장과 감동을 자아냅니다.
영화 지존무상은 오래된 영화지만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홍콩 도박 영화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며, 유덕화와 알란 탐의 화합과 액션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이 영화에서 유덕화가 맡은 친구를 위해 의리를 지키고 사랑에 순정적인 캐릭터는 너무도 매력적이어서 유덕화의 대표작품으로 천장지구와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알란탐을 위주로 전개되는 만큼 알란탐이 주인공 같지만, 위에서 언급한 코피장면이 기억에 남을 만큼 유덕화의 의리가 매력적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한편으로는 의리 때문에 사랑마저 속이는 모습이 나쁜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면서 많은 여성분들의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떠나는 카렌의 발자국 소리를 담담하게 들으며 아해를 추억하는 아삼의 모습도 가슴 아프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지금과는 다른 그 시절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 한편이라 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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