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비정전 줄거리
영화 아비정전은 1990년에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홍콩 영화로, 1960년대 홍콩과 필리핀의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을 묘사합니다. 주인공 아비는 친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양어머니에게 입양된 바람둥이로, 여자를 갈구하지만 깊은 사랑은 경계합니다. 그는 도박장의 매표소에서 일하는 소려진에게 접근해 그녀와 동거하다가 냉정하게 헤어지고, 댄서인 루루와도 잠시 만나다가 이별합니다. 아비는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필리핀으로 떠나고, 그와의 1분을 잊지 못한 소려진은 경관과 만나지만 오래 가지 못합니다. 루루는 아비를 찾아 필리핀으로 가고, 아비의 친구는 루루를 위해 자신의 차까지 팔아줍니다. 영화는 아비가 필리핀에서 친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영화 아비정전은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장국영, 장만옥, 유가령, 유덕화, 장학우 등 홍콩 영화의 젊은 스타들이 출연했습니다. 특히 장국영은 이 영화에서 섬세하고 정적인 연기와 훌륭한 비주얼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는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5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2. 감독 및 배우소개
영화 아비정전의 감독은 왕가위입니다. 왕가위는 1958년 홍콩에서 태어나 1982년에 영화계에 데뷔했습니다. 그는 홍콩 뉴 웨이브의 주요 인물로 평가받으며, <열혈남아>, <중경삼림>, <화양연화>, <2046>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는 영화의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특징으로 하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영화 아비정전은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1960년대 홍콩과 필리핀의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그의 작품세계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자 회귀점으로 평가받습니다.
영화 아비정전의 배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국영: 주인공 아비 역을 맡은 배우로, 홍콩 영화계의 전설적인 스타입니다. 그는 1955년 홍콩에서 태어나 1976년에 영화계에 데뷔했습니다. 그는 <영웅본색>, <패왕별희>, <아비정전>, <중경삼림> 등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섬세하고 정적인 연기와 훌륭한 비주얼로 많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1997년 4월 1일에 자신의 집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으며, 그 후에도 홍콩 영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기억됩니다.
장만옥: 소려진 역을 맡은 배우로, 홍콩 영화계의 대표적인 여성 스타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1962년 홍콩에서 태어나 1984년에 영화계에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아비정전>, <중경삼림>, <타락천사>, <해피 투게더> 등 왕가위 감독의 작품에 많이 출연하였으며, 성숙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녀는 현재도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아비정전의 삽입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3. 주제곡 소개
영화의 주제곡은 Maria Elena라는 곡으로, 1932년 멕시코의 작곡가 로렌조 발세라타가 작곡하고 사비에르 쿠가트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라틴 음악입니다. 이 곡은 영화에서 아비가 혼자서 맘보춤을 추는 장면이나 필리핀에서 친어머니를 찾아가는 장면 등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영화의 또 다른 삽입곡은 Perfidia라는 곡으로, 1939년 멕시코의 작곡가 알베르토 도미뉴게스가 작곡하고 페레즈 프라도와 그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라틴 음악이다. 이 곡은 영화에서 아비와 루루가 헤어지기 전에 루루가 듣던 라디오 방송에서 나왔습니다.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는 Tequila이라는 곡이 사용되었다. 이 곡은 1958년 미국의 록 밴드인 챔스가 발표한 인스트루멘탈 곡으로, 영화에서 아비와 소려진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나 아비의 친구가 루루에게 차를 팔아주는 장면 등에서 나왔습니다.
4. 결말과 뒷 이야기
아비는 필리핀에서 친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데, 그 과정에서 한 남자에게 총을 쏘여 중상을 입습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지고, 루루와 소려진은 그를 찾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아비를 만나지 못하고 끝납니다.
소려진은 경관과 함께 필리핀에 도착하는데, 경관은 선원으로 일하던 중에 아비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경관은 아비가 자신의 친구라고 소개하고, 아비는 경관에게 자신의 시계를 선물합니다. 그리고 아비는 자신이 어떤 여자를 사랑했었는데, 그녀가 자신을 버렸다고 말합니다. 그 후 아비는 필리핀의 숲길을 걷다가 총에 맞아 쓰러지게 됩니다.
영화는 아비가 쓰러지기 전에 필리핀의 숲길을 걷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이 장면에서 아비는 카메라를 돌아보며 미소를 짓는데, 이것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왕가위 감독이 계획했던 아비정전 2부의 연결점이었으나, 흥행 실패로 인해 제작되지 못했습니다.
5. 리뷰 및 감상
영화는 왕가위 감독의 특유의 감성과 촬영 기법으로 인해 몽환적이고 고독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영화의 색감은 푸르스름하고 어두운 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메라는 주인공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촬영하거나, 뒤에서 따라가거나, 장면을 잘라내거나 하는 방식으로 편집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주인공들의 감정과 상황을 강조하고, 관객과의 거리를 두는 효과를 줍니다.
영화의 주제는 사랑과 자유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아비는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과거로 인해 사랑을 믿지 못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는 여러 여자와 만나지만, 깊은 사랑을 하지 못하고, 결혼이나 약속 같은 구속을 싫어합니다. 그는 자신의 친어머니를 찾아가려고 하지만, 그녀와도 만나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그는 영화에서 영원히 외로운 존재로 남습니다.
영화의 다른 인물들도 모두 아비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고통받습니다. 소려진은 아비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그에게 버림받고 경관과 함께 필리핀에 가지만, 아비를 잊지 못합니다. 루루는 아비에게 집착하지만, 그에게도 버림받고 필리핀에 가지만, 그녀도 아비를 잊지 못합니다. 아비의 친구는 루루를 사랑하지만, 그녀에게도 버림받고 차를 팔아주지만, 그도 루루를 잊지 못합니다. 경관은 소려진을 사랑하지만, 그녀가 아비를 잊지 못하는 것을 알고 고통받습니다.
영화는 이렇게 주인공들이 모두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증과 고통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비가 카메라를 돌아보며 미소를 짓는 것은 그가 결국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가 자신의 삶에 절망하고 비참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영화는 이러한 질문을 남기며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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